추정 조동사 (らしい)
지금부터의 조동사는 불확실성에 관한 조동사들입니다.
즉, 예측이나 추측 등 100%확실치 않은 사실을 말할 때 사용하는 조동사들입니다. 종류가 많은 편이지만 らしい、ようだ、そうだ(1,2) 이렇게 4개정도면 초급자에게는 적합할듯 합니다. 아니, 초급자에게 살짝 무리일수도 있지만 그냥 넘어갈수는 없는 부분이오니 전체적으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중 첫 번째 추정조동사 らしい는 말하는 자가 상당히 가능성 높은사실을 주관적 판단에 의해 말할 때 사용됩니다.
즉, ~할것 같다, ~인것 같다. 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다른 조동사에 비해 확신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우리말도 그렇지만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말들이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보일락 말락, 보일듯 말듯, 보일듯이, 어렴풋이, ... 비슷한 의미지만 미세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잖습니까?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표현도 아마 없을것입니다. 그나마, 일본어는 한국어에 비해서 표현이 조금 정형화 되어 있으니 너무 불평하지 맙시다.^^
らしい는 동사, 형용사(い、な), 명사에 붙여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올것 같다, 재밌을것 같다, 교수인듯 하다, 노란것 같다... 주요품사에 모두 사용이 됩니다.
각종 품사 + らしい 의 접속형태는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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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 기본형 + らしい : するらしい。할것같다.
형용사(イ형용사) : 기본형 + らしい : おもしろいらしい。 재밌을 것 같다.
형용동사(ナ형용사) : 어간 + らしい : ひまらしい。한가한 것 같다. (ひまだ 한가하다)
명사 : 명사 + らしい : 学生(がくせい)らしい。학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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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らしい의 활용은 ‘형용사(い형용사)’의 활용형태와 같습니다. い형용사는 활용어미가 い로 끝나는 형용사인데 い를 빼고 활용형을 붙인다고 했죠?
‘오다’ 라는 의미의 변격동사인 来る(くる)라는 동사를 가지고 らしい의 조동사 활용을 해보겠습니다.
기본형은 くるらしい 가 됩니다.
이 자체가 기본형 이 되므로 어간은 くるらし 가 되고 활용어미는 い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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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くるらしい (올것 같다)
부정형: くるらしくない (올것 같지 않다)
정중형: くるらしいです (올것 같습니다)
수식형: くるらして (올것 같이) *수식형은 부사처럼 쓰이는 것을 말함.
접속형: くるらしくて (올것 같고, 올것 같아서)
과거형: くるらしかった (올것 같았다)
연체형: くるらしい ひと (올것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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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죠?
그런데 이전 조동사를 다시 보면 이제 해깔리기 시작하는것이여... 활용을 뭐에다가 하는지 뒤죽박죽... 흠.
사는게 다 그렇죠 머...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예문)
あのひとは にほんごが できるから、にほんごのせんせいらしい。
저 사람은 일본어를 할줄 알기때문에, 일본어선생님인것 같다.
お客さまが くるらしくて そうじを した。
손님이 올것 같아서 청소를 했다.
* 참고)
명사에 바로 붙어서 접미어처럼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완전한 차이라기 보다는 해석을 좀더 문장에 맞게 하는것이죠.
女(おんな)らしい 라고 하면, 조동사로 해석하면 ‘여자인것 같다. 여자인듯...’ 이렇게 해석해야 하는데 의미상으로 좀더 다르게 해석하면 ‘여자답게’ 라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もう 少(すこ)し 女(おんな)らしく 行動(こうどう)しなさい。
좀더 여자답게 행동 하세요.
: 여기서는 수식형(부사형)으로 활용되었는데 해석을 ‘여자일것처럼 행동하세요’ 보다는 ‘여자답게 행동하세요’ 가 더 잘어울립니다.